통풍과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질환 진료환자수가 지난해 1천 76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발표한 '근골격계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3명 중 1명은 근골격계 통증과 기능저하로 병원을 찾았다.

여성환자가 984만 명으로 남성의 1.3배이며, 50대가 가장 많은 401만 명(전체 23%)이었다. 관련 진료비는 7조 4,599억원으로 전체의 약 11%를 차지했다.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등통증이었으며, 이어 무릎관절증, 근막통증증후군, 오십견 및 회전근개증후군, 허리디스크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수진자수 증가율이 높은 근골격계 질환은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VDT 증후군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등이었다.

그림. 스마트폰 회선 수, VDT 증후군 수진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림. 스마트폰 회선 수, VDT 증후군 수진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VDT증후군 관련 질병 수진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가장 많았고 안구건조증, 일자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순으로 나타났으며, 50대가 가장 많았다[].

테니스 엘보의 경우 30대 이하 및 6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40대∼50대에서는 여성이 많았다.

근골격계질환 최다 진료환자수는 남성에서 통풍(42만명)이며 4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에서는 골다공증(99만명)으로 50대 이상이 60%를 차지했다.

20대 미만에서 많은 질환은 연소성 관절염, 척주측만증, 연골병증 등이었다. 외상이나 반복적인 충격으로 관절 내부의 연골이 손상되는 연골병증은10대가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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