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아토피피부염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브라운대학 아론 드러커(Aaron Drucker) 교수는 캐나다 성인 26만여명(30~74세)을 대상으로 아토피와 심장질환의 관련성을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참가자 가운데 아토피성피부염환자는 21,379명. 고혈압은 52,787명, 2형 당뇨병은 12,739명, 심근경색은 4,390명, 뇌졸중은 2,235명이 보고됐다.

아토피피부염과 이들 질환의 관련성을 나이 및 성별로 조정한 결과, 아토피피부염환자는 고혈압(위험비 0.87, 95% CI 0.83-0.90), 2형 당뇨병(0.78, 0.71-0.84), 심근경색(0.87, 0.75-1.00) 및 뇌졸중(0.79, 0.66-0.95) 등 심혈관계질환위험인자 및 질병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러커 교수는 "아토피성피부염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과거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라며 "추가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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