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심상성건선에 메토트렉세이트(MTX) 고용량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독일과 유럽4개국 공동연구팀은 건선에 대한 MTX 고용량 피하주소 효과를 평가하는 무작위 비교시험 METOP(methotrexate in patients with moderate to severe plaque-type psoriasis)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중등증~중증 건선에 MTX를 이용하지만 관련 증거가 부족하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전부터 중등증~중증의 심상성건선으로 진단된 18세 이상 환자 120명. 이들을 MTX 17.5mg(91명)과 위약군(29명)으로 나누고 1주에 1회 피하주사 투여했다.

8주 후에 건선중증도지표로 등록 당시에 비해 50% 이상 저하를 보이지 않은 환자는 MTX 및 위약 용량을 주 1회 22.5mg으로 늘렸다. 주요 평가항목은 16주 후 중증도 지표의 75% 감소로 정했다.

분석 결과, 16주 후 지표 75% 달성률은 MTX군 41%(31명), 위약군 10%(3명)으로 유의차를 보였다(상대위험 3.93).

MTX 피하주사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사망, 중증감염증, 암, 주요심혈관사고 발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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