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비만한 건선환자가 체중을 줄이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감량은 건선의 심각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 효과는 알려진 바가 없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론 스코브(Lone Skov) 교수는 건선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참가자들에게 16주 동안 저열량식을 제공하자 체중이 평균 15kg 줄어들었다. 연구 종료 후 48주와 64주간 추적조사한 결과, 건선증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의 임상적 중증도 평가법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와 건선환자의 삶의 질 평가법 DLQI(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로 측정한 결과, 48주째 체중은 여전히 15kg 준 상태였으며, PASI와 DLQI이 각각 -2.3을 기록했다. 64주째에는 체중은 약 10kg 준 상태였고, PASI와 DLQI는 각각 -2.9와 1.9였다.

스코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건선환자의 장기적인 체중감소가 건선증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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