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콕시브계열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에 비해 심혈관계 안전성은 물론 위장관계와 신장질환 발생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화이자는 1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NSAID간 장기간 안전성을 비교한 PRECISION 연구의 2차 및 3차 평가항목에 대해 발표했다.

PRECISION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 NSAID 약물끼리 비교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1차 평가목표인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해서는 쎄레브렉스가 다른 약물(이브푸로펜, 나프록센)에 비해 뒤떨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NEJM에 발표됐다.

아울러 2차 평가목표인 위장관계 질환에서도 나프록센과 이부프로펜 대비 쎄레브렉스의 위험비는 각각 0.71, 0.65로 나타났다. 3차 평가항목인 신장질환에서도 이부프로펜 대비 위험비는 0.61이었다.

이날 연구결과를 발표한 캐나다 오타와의대 앨지스 조바이사스(Algis Jovaisas) 교수는 "쎄레브렉스의 이같은 효과는 같은 콕시브계열 약물 중에서도 가장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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