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에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의 약물 치료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전신온열요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무작위 비교시험 혈과를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에서는 우울증상 억제 효과가 나타났지만 대조군이 설정되지 않은 만큼 그 효과가 전신온열요법 덕분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대상자는 우울성장애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향정신약 비사용, 17개 항목의 해밀턴우울증평가척도에서 16점 이상을 받은 18~65세 환자 30명.

이들을 전신온열요법군(16명, 평균 36.7세)과 가짜 온열요법을 실시한 대조군(14명, 평균 41.5세)로 나누고 1회 실시 후 평가점수를 각각 비교했다.

실시 직후 대조군의 10명과 전신온열요법군 15명은 '온열요법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분석 결과, 전신온열요법군은 대조군에 비해 요법실시 후 6주 동안 평가점수가 유의하게 낮아지고 대조군과의 점수 차이는 1주째가 -6.53점, 2주째가 -6.35점, 4주째가 -4.50점, 6주째가 -4.27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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