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와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집의 자녀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뇨병 가족력은 아이의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와 연관된 반면 심근경색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트레흐트대학 니나 베렌트젠(Nina E. Berentzen) 교수는 12세 네던란드 어린이 1,300여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가족내 심장마비와 당뇨병 가족력을 분석한 결과 약 400여명의 어린이가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당뇨병 가족력이 있었다.

이들의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혈압 및 공복혈당을 분석한 결과 단 한가지라도 가족력이 있으면 가족력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았다. 하지만 뇌졸중 가족력은 아이들 간의 차이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베렌트젠 교수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은 성인에서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간주되고 있다. 어린시절 이런 위험요인이 있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높은 위험률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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