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내 세균총 검사를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데이비드 렐맨(David Relman) 교수는 임신여성 49명으로부터 치아와 잇몸, 타액, 질에서 채취한 미생물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산 여성 15명의 질내 세균총에서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 박테리아 수준이 정상출산 여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락토바실루스 박테리아 수준이 낮은 여성에서 질내 가르드네렐라(gardnerella)와 우레아플라스마(ureaplasma) 수준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이런 질내 세균총 패턴은 임신 초기에 발견됐으며 최대 1년 이상 지속됐다.

렐맨 교수는 "조산위험이 높아지는 정확한 원인은 설명할 수 없지만 산모의 조산위험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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