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을 꾸준히 먹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케이-티 콰우(Kay-Tee Khaw) 교수는 1993~1997년 20,95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초콜릿 섭취 설문조사를 통해 초콜릿 소비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꾸준히 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9.7%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13.8% 보다 낮게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도 3.1%로 5.4%에 비해 낮았다.

관련 인자를 조정하자 매이 16~99g의 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위험과 뇌졸중 위험이 각각 12%,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5만 7,8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초콜릿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관상동생질환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콰우 교수는 "그동안의 초콜릿 섭취로 인한 누적수치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심혈관질환 예방과 연관이 있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Heart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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