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용해제 와파린의 부작용인 출혈위험이 정상체중보다 비만한 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사추세츠의대 연구팀은 와파린 복용환자 9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관찰했다. 환자 가운데 정상체중은 21%, 과체중 38%, 비만은 41.3%였다.

연구기간 중 총 71명(8%)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한 가운데 35.2%는 중증. 나머지 64.8%는 경미했다.

분석결과, 정상체중 환자보다 비만환자에서 중증 출혈위험이 약 2배 높았으며 비만도가 높을수록 출혈위험도 증가했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비만환자의 경우 와파린을 중단하기 보다 다른 대체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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