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암통합진료를 전이·복합·재발암으로 개편한다.

병원은 5월부터 대장암 간 전이팀, 대장암 폐 전이팀, 골반종양팀, 난치성 재발성 부인암팀이 새롭게 출범하며, 향후 여타 암 통합진료 분야에도 순차적으로 이를 확대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의 치료에서 전문성과 신속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

중증도가 높은 전이암, 재발암, 복합성암은 심해지기 전에 다양한 전문의들의 의견을 종합해 신속하게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고난도 수술 및 항암·방사선 치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에서 통합진료를 받은 환자의 약 40%에서 대장암이 간으로, 약 20%는 대장암이 폐로 전이되는 등 암병원 내원 환자 대부분이 중증도 높은 전이암 또는 복합성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발하는 골반종양팀에는 대장항문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가 모여 골반부의 악성종양 환자를 진료한다.

난치성 재발성 부인암팀에는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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