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체중증가로 비만인 산모의 아이는 정상체중 산모의 아이보다 천식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에릭 포르노(Erick Forno) 교수는 이전에 발표된 관련연구 14건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108,321쌍의 엄마와 자녀. 자녀는 평균 14개월~16세였다.

임신 중 BMI 증가와 소아 천식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임신동안 엄마의 초과체중 증가는 자녀의 천식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엄마의 체중이 1kg 증가할수록 자녀의 천식 위험은 2~3% 증가했으며, 자녀의 천명(쌕쌕거림)도 많아졌다. 하지만 저체중은 자녀 천식이나 천명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포르노 교수는 "엄마의 임신중 체중증가가 자녀 천식위험을 어떻게 높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산모의 체중관리의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Pediatric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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