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자녀의 충치 및 에나멜 형성 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로버트 스로스(Robert J. Schroth) 교수는 임신여성 27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비타민D 수치와 자녀의 충치 위험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했다.

여성들은 임신 3, 6개월에 비타민D 수치를 측정했고, 출산한 아이가 1세가 되었을 때 치아를 검진했다.

그 결과, 임신 중 비타민D 수치가 현저하게 낮았던 여성의 아이가 정상수치 여성의 아이보다 에나멜 형성부전이나 충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로스 교수는 "임산부의 비타민D 권장량은 4000~5000IU이다"며 "자녀의 충치위험을 줄이기 위한 영양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Pediatric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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