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형 심부전 환자의 경우 수면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도쿄 사회보험 중앙 종합병원 마시히토 세토구치(Masahiko Setoguchi) 교수는 2011~2013년 심장마비로 입원한 11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퇴원 후 180일간 추적관찰한 결과, 수축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수면제가 재입원이나 심혈관 관련 사망위험과 연관이 없었지만 확장형 심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수면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보다 8배 높은 위험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토구치 교수는 "연구결과는 단변량과 다변량 분석을 통해 일치를 보였지만 추가연구를 통해 수면제와 확장형 심부전간의 연관성을 명확히 구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Heart Failure Congress 2014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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