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가 많이 들어있는 지중해식단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나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이 결과는 작년 초 올리브유와 견과류가 든 지중해식단이 기존 열량제한식에 비해 주요 심혈관사고(MACE)의 초발 위험을 약 30% 줄여준다는 결과를 제시한 PREDIMED의 서브분석에서 나왔다.

견과류 위험비는 0.82로 유의차 없어

이번 서브분석의 대상자는 PREDIMED 참가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심혈관 고위험 남녀 3,541명(55~80세).

이번 시험에서는 올리브유(하루 50mL)가 든 지중해식(올리브유군), 견과류가 든 식사군(견과류군), 대조군인 지질제한식군 3개군으로 나누어 4.1년(중앙치)간 추적해 2형 당뇨병 신규 발병률을 비교했다.

추적기간 중 273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각 군의 발병자 수는 각각 80명, 92명, 101명. 1천인년 당 비율은  각각 16.0, 18.7, 23.6.

대조군에 대한 당뇨병 발병 조정 후 위험비는 올리브유군에서 0.60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견과류군도 0.82로 낮았지만 유의하지는 않았다. 체중, 허리둘레, 신체활동의 변화율은 각 군 별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서브분석의 한계점으로 무작위 분류 당시 당뇨병 유무에 따라 층별화하지 않은 점, 그리고 대조군 탈락률이 많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열량 제한없이 올리브유가 많은 지중해식을 먹이자 심혈관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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