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조울증치료제인 양극성장애 약물효과가 감소하는 만큼 고용량이 필요하다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크리스탈 클라크(Crystal T. Clark)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양극성장애약 라모트리진을 복용중인 임신여성 8명을 대상으로 출산 전과 후에 혈액샘플을 채취했다.

출산 전 후 혈액 속 라모트리진 농도를 측정한 결과, 참가여성 중 50%에서 라모트리진의 혈중농도가 감소했으며, 이로인해 여성들의 우울증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크 교수는 "임산부의 우울증은 자신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임신 중 라모트리진의 최적 복용량을 확인해 양극성장애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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