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다 고혈압학회가 지난 17일 고혈압교육프로그램(CHEP)에서 권장하는 염분 섭취 기준치를 현재 하루 3.75g(나트륨 1.5g)에서 5g(나트륨 2.5g)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CHEP에서는 지금까지 연령별로 고혈압 및 그 예방을 위해 나트륨 섭취 목표를 3~3.75g(나트륨 1.2~1.5g)로 권고해 왔다.

학회 홍보담당자에 의하면 이번 기준치 완화는 올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염분 및 칼륨 섭취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근거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성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을 5g(나트륨 2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학회는 "기준치를 완화해도 강압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캐나다 국민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8.5g(나트륨 3.4g)으로 새 목표치보다도 높지만 달성 가능성은 높아진 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