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예일대학 데이비드 하프럴(David Hafler)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
 
교수는 유전자 조작으로 다발성경화증을 유발시킨 쥐에게 고염분 식사와 일반식을 제공하고 관찰한 결과, 고염분쥐의 다발성경화증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고염분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프스 등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Th17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프럴 교수는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이지만 자가면역질환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며 "되도록 염분이 낮은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