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더라도 안면홍조증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베티 칸(Bette Caan) 교수는 폐경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Menopause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여성 중 106명을 무작위로 선택한 후 런닝머신이나 실내자전거 운동을 6~12주간 하게 한 후 대조군 142명과 비교했다.

비교결과, 운동군 여성의 안면홍조증 발병횟수가 감소 경향을 보였지만 대조군 여성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우울증도 2개군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칸 교수는 "연구결과 12주간의 운동이 폐경여성들의 안면홍조증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꾸준한 운동은 수면의 질이나 우울증을 줄이는 등 이로움이 많으므로 운동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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