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가 최근 3년간 46% 증가한 가운데 삶의 질을 낮추는 원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강 훈 교수는 15일 갈더마 미르바소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20~59세의 안면홍조 증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의 67%가 안면홍조로 대인관계와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68%는 술에 취해있다는 오해를, 66%에서는 놀림을 받은 적이 있었다. 88%는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피부과 진료를 받는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민간요법 등 비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이렇다 보니 병원에 오는 시간도 길어져 환자들이 내원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6개월이었다.

발병한지 5년 이후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8.3%나 됐다.가장 큰 이유로는 '안면홍조를 병원 치료가 필요한 만큼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가 62%로 가장 많았다.

질환 정보를 얻는 경로도 인터넷(78%)이 가장 많고, 이어 친구(50%), 온라인 커뮤니티(41%) 순으로 내원을 지연시키는 원인이었다.

한편 강 교수가 서울 시내 4개 종합병원 피부과 내원 안면홍조 환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홍조를 완화하는데는 미르바소(성분명 브리모니딘)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서울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미르바소를 통한 안면홍조 증상완화가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PROOF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자신의 얼굴에 더 만족, △안면홍조를 덜 부끄러워하거나 덜 의식, △치료에 더 만족, △안면홍조 개선도에 더 만족, △약효발현 속도에 만족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중증의 안면홍조 환자를 대상으로 52주 넘게 1일 1회 바르는 미르바소의 장기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에서도 안면홍조 효능측정수치인 CEA 및 PAS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르바소의 장기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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