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아졸리딘계 약물을 복용한 당뇨병환자는 대장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대만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이 계열의 약물로는 피오글리타존이 있다.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페르옥시좀 증식인자활성수용체(PPAR) 감마 길항제의 대장암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합성PPAR감마 길항제인 사이아졸리딘계 약물과 대장암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만 국민건강보험연구데이터베이스에서 2000~08년에 대장암으로 진단받고, 1년 이상 전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2만 4,496명을 선별했다.

각 증례와 성별, 나이, 당뇨병 이병기간이 일치하는 대조군 2만 4,496명을 비교해 사이아졸리딘계 약물과 대장암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아울러 사이아졸리딘계 약물과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병용에 의한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도 검토했다.

그 결과, 사이아졸리딘계 약물 비사용군 비해 사용군에서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대장암 위험 감소 효과는 사이아졸리딘계 약물과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NSAID를 병용한 경우에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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