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담석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성췌장염의 중요한 위험 인자라고 스웨덴 연구팀이 Gut에 발표했다.
 
일부 연구에서 흡연이 만성췌장염의 원인으로 나타났지만 급성췌장염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는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흡연과 ​​급성췌장염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46~84세 남녀 8만 4,667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12년간 추적해 나이, 성별, BMI, 당뇨병, 학력, 음주량를 보정한 다음 기왕력이 없는 첫번째 급성췌장염의 발병을 조사했다.
 
307명이 담석과 무관한 급성췌장염, 234명이 담석과 관련한 급성췌장염을 일으켰다.

분석 결과, 흡연지수(담배개피수×흡연년수)가 20pack-year 이상인 현재 흡연자에서 담석과 무관한 급성췌장염 위험은 흡연 경험이 전혀없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율비(RR) 2.29, P <0.01].

1개월 알코올 섭취량이 400g 이상인 참가자의 위험은 4배 이상이었다 (RR 4.12, P <0.01). 담석과 무관한 급성췌장염의 위험은 흡연량보다 흡연기간이 더 밀접하게 관련했다.
 
한편 20년 금연하면 담석과 무관한 급성췌장염의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흡연과 담석 관련 급성췌장염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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