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흉부외과학회(ACCP)가 최대 4주에 한번 실시를 권장하는 와파린 모니터링에 비해 12주 모니터링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Thrombosis Service Hamilton Health Sciences-General Hospital 항응고요법 클리닉 샘 슐먼(Sam Schulman) 박사는 와파리 투여환자의 3분의 1은 안정된 프로트롬빈시간(PT)이 나타나고 용량을 변경하는 횟수가 적다면서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이같이 발표했다.

12주 군은 4주마다 의료진과 연락

대상자는 이 병원 항응고클리닉에서 PT-INR 2.0~3.0 및 2.5~3.5로 최소 6개월간 조정받았으며 와파린 용량을 바꾸지 않은 뇌졸중, 심부정맥혈전증(DVT), 폐색전증(PE),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 등 250명.

4주 마다 혈액응고를 모니터링한 군(이하 4주 군, 126명, 평균 72세, 남성 87명) 및 12주마다 모니터링한 군(이하 12주 군, 124명, 평균 70세, 남성 87 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차 평가 항목은 PT-INR 2.0~3.5로 조정된 효과적인 치료 영역에 있었던 시간(TTR), 2차 평가 항목은 과잉 항응고(INR≧4.5, ≦1.5) 발생, 용량 변경 횟수, 사고 발생(대출혈, 혈전, 사망)을 12개월 후에 평가했다.

또한 12주 군은 4주에 한번 클리닉의 의료진과 연락을 취했다.

1회 이상 용량 변경은 12주 군에서 유의하게 적어

그 결과, TTR은 4주 군에서 74.1%, 12주 군에서는 71.6%였다. 비열성 마진 7.5%에 해당하는 위험비의 95% CI(신뢰구간) 상한치는 7.3%로 12주 군이 비열성으로 나타났다(P=0.02).

과잉 항응고가 1회 이상 발생한 경우는 4주 군에서 27명(21.4%), 12주 군에서는 17명(13.7%)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절대차 7.7%, 95% CI -1.8~17.1%, P=0.11).

또한 용량을 1회 이상 변경한 경우는 4주 군에서 70명(55.6%)인데 비해 12주 군에서는 46명(37.1%)으로 유의하게 적었다(18.5%, 6.1~30.0 %, P=0.004).

사고발생률은 주요 출혈(-0.8%, -4.9~2.9%, P=0.55), 혈전(0.8%, -2.3~4.4%, P=0.32), 사망(2.4%, -2.3~7.5%, P=0.25) 모두 2개군 간에 유의차가 없었다.

그러나 슐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단일시설의 성적인 만큼 acenocoumarol 같은 혈중반감기가 짧은 항응고제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도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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