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CD8양성 CD11양성의 킬러(killre)세포인 면역세포가 종양괴사인자(TNF)를 방출하면 알레르기가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나 알레르기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의과대학 알레르기센터 마르쿠스 마우러(Marcus Maurer) 교수는 마우스실험을 통해 접촉성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기전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면역세포에서 방출되는 사이토카인이 열쇠

매우 적은 용량의 알레르겐(항원)에 반복 노출되면 해당 알레르겐에 일종의 면역관용이 유도되는 경우가 있다.

저용량에서의 면역관용(low zone tolerance;LZT)이라는 이 과정은 이전 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성립 기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에서  LZT 성립에 관한 세포내 중요 기전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킬러 수상세포는 알레르겐과 접촉하면 TNF라는 사이토카인을 방출한다. 마우러 교수는 이번에 알레르기 반응을 촉진시키는 세포에 이 TNF가 아토포시스를 유도하고 그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교수에 따르면 유도되는 면역관용의 정도는 사람마다 크게 달라 특정 알레르겐 반응에 개인차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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