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폴]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는 없는 환자 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영국 이스트앵글리어대학 Phyo Kyaw Myint 박사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위험인자 엄격한 관리 필수

미국의 심방세동 환자는 200만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환자의 약 15%가 뇌졸중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에서는 심방세동을 가진 군과 없는 군을 비교한 유용한 시험을 모두 검토하여 그 후 치매발병 위험에 대해 조사했다.

전체 15건의 시험(대상자 4만 6,637명, 평균 72세)를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이 잇는 뇌졸중환자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뇌졸중환자의 심혈관이나 심방세동 등의 위험인자에 관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방세동은 있지만 뇌졸중에 걸리지 않은 환자의 치매 위험이 어느정도 높은지는 아직 조사결과가 나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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