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에 심방세동(Af) 위험 감소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스타틴의 Af 예방효과는 단기간의 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스타틴의 장기간의 대규모시험 데이터(미공개 데이터 포함)을 메타분석하고 단기간 시험의 결과와 비교했다.

대상이 된 장기간 시험은 2010년 10월까지 보고된 스타틴 투여군과 비투여군, 또는 스타틴 고용량과 표준용량을 비교한 무작위 시험으로 등록환자수 100명 이상, 추적기간 6개월 이상인 경우로 했다.

그 결과, 13건의 단기시험(총 4,414명, AF 사고 659건)에서는 스타틴이 Af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0.61, P<0.001]. 그러나 연구들 간에 유의한 불균질성이 나타났다(P<0.001).

이와는 반대로 스타틴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비교한 22건의 장기 대규모시험(총 10만 5,791명, Af 사고 2,535건)에서는 스타틴이 Af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OR 0.95, P=0.24).

고용량과 표준용량을 비교한 7개 시험(총 2만 8,964명, Af 사고 1,419건)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OR 1.00, P=0.99).

연구팀은 "장기 대규모시험의 결과에서 볼 때 단기적인 시험에서 처럼 스타틴의 Af 예방효과는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