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11월 13일 최중증 및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센터는 산과와 소아청소년과 세부분과 등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응급 대응부터 집중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료한다. 

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 신생아중환자실(NICU) 등 시설과 함께, 퇴원 전 가정 돌봄 적응을 돕는 도담둥지(Family Room)를 신설해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서울대중증모자의료센터는 전국 권역별 센터 간 협력을 주도하며, 타 병원에서 응급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수용해 치료하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보건 안전망 강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센터에 따르면 내년 병상 가동률과 전원 수용 건수를 각각 10%, 20%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중증도별 환자 수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의료진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전용 연락망을 구축해 환자 이송과 진료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필수 진료 장비를 확충하고, 권역 내 이송 인력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해 생존율 향상과 경과를 개선시킬 방침이다.

(왼쪽부터) 조영민 기획조정실장, 구승엽 산부인과장, 정은희 간호본부장, 김영태 병원장, 박중신 중증 모자의료센터장, 신충호 소아청소년과장, 최은화 어린이병원장
(왼쪽부터) 조영민 기획조정실장, 구승엽 산부인과장, 정은희 간호본부장, 김영태 병원장, 박중신 중증 모자의료센터장, 신충호 소아청소년과장, 최은화 어린이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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