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가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70조 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2% 증가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지금가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 대부분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로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릴리가 처음이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5%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 매출의 폭발적 증가다. 

마운자로는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GLP-1 계열 치료제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향후 수년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려 릴리는 제약기업을 넘어 메가테크급 기업가치를 지닌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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