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질환이 성기능장애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카오슝의대 장강기념병원 연구팀은 알레르기와 성기능장애 관련 관찰연구 12건을 분석(스코핑리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알레르기 및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발표했다.

대상 연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영어로 검색된 논문으로 알레르기질환자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성기능장애를 비교 검토한 관찰연구 12건이다.

분석 결과, 대조군에 비해 천식(6건), 알레르기질환(4건), 두드러기(2건)의 환자군에서 남녀의 성기능지수가 유의하게 낮았다.

하지만 천식 관련 연구 6건 가운데 조절 상황을 평가한 2건에서는 질환 조절이 양호한 군에서는 성기능 지수가 높았다.

알레르기질환 역시 스테로이드 점비제 및 항히스타민제 치료 후 성기능 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두드러기질환에서도 증상과 성기능이 동시에 개선됐다.

연구팀은 양 질환의 관련성에 대해 "염증심리학적 인자, 호르몬변화, 수면장애, 성행동 관련 알레르기반응, 사회경제적상황, 각종 치료제 사용 등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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