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다시 한몸이 된다.

한국초음파학회는 4월 16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롯데호텔)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전날 열린 학회 평의원회에 이같이 결정됐다. 

한국초음파학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3월 만나 큰 어젠다를 결정했으며, 이제 세부적인 회칙 정리만 남은 상태다.

통합 학회명은 임상초음파학회이며, 초대 이사장에는 현재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천영국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이번 통합은 대한내과학회가 중재에 나서면서 시작됐다"면서 "논란이 된 회칙 문제 중 하나인 전공의 교육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내과학회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내과학회의 중재안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로써 대한내과학회 산하 초음파 관련 2개 단체의 통합 문제는 이달 29일에 열리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학회가 통합될 경우 회원수 1만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학회가 된다. 양 학회는 통합될 경우 오는 9월 통합 첫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회는 "양쪽 학회는 현재 이혼 상태로서 재혼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구체적 통합 내용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 결정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