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어지럼증이 동시에 발생하는 전정 편두통에 보툴리눔톡신 효과가 입증됐다.

전북대병원 신경과 오선영, 강진주 교수팀은 전정 편두통환자에 대한 보톡스 주사치료 효과를 기능MRI(자기공명영상)로 확인해 국제신경학저널(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한다.

연구 대상자는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는 전정 편두통환자. 이들의 치료 전과 후의 증상 관련 척도를 이용한 결과, 유용성이 나타났다.

fMRI 분석에서는 보톡스가 환자의 뇌 감각 및 통증 네트워크 연결성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한편 교수팀은 약물과용 두통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급성기 치료약물에 따른 약물과용 두통의 임상적 특징: 다기관 횡단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두통'(Headache)에 발표할 예정이다.

약물과용 두통이란 두통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진통제의 과다 복용으로 발생한 두통이다. 두통환자에서 자주 관찰되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6개 주요 병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약물과용 두통환자의 임상특징은 약물 종류에 따라 달랐다. 즉 여러 계통의 약물을 동시 복용한 경우 약물 과용두통이 더 빨리 발생했다.

반면 트립탄제제 과용환자에서는 월 평균 두통일수 및 심한 두통일수가 적은 것ㅇ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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