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 관련 연구 3건이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됐다.

NASH치료제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및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발표 연구에 따르면 NASH 동물모델에 투여하자 NASH 개선 및 관해 효과가 기존 GLP-1, GLP-1/GIP, GLP/Glucagon 등 다양한 조합 보다 우수했다.

간섬유화모델에서는 항섬유화 효과, 그리고 간성상세포 활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전도 확인됐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지난해 7월 패스트트랙약물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NASH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연구도 발표됐다. 이 약물에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HM15136)을 병용하면 에페글레나타이드 단독요법 보다 체중 및 체지방 감소 및 혈중지질 저하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페글레나타이드 효과는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사노피가 전세계 당뇨병환자 4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위약을 비교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27%, 신기능 감소 및 단백뇨 발생률은 32%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2mg, 4mg, 6mg) 모두 우수한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 효과가 장기간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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