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았다. 국내 개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는 처음이다.

회사는 12일 중국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성분 베록토코그알파, 사진)가 중국약품감독관리구(NMP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1차 평가에서 투여 후 8시간 내 지혈 및 출혈 예방률이 80%,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 역시 94% 개선됐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중국내 희귀질환치료제 공략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내 혈우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8년 4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혈우병A환자 치료율은 40%으로 잠재성이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편 그린진에프는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출시했다. 

2016년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하고 중국 시장에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개발 전략을 수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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