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10곳 중 4곳이 폐렴진료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4일 발표한 폐렴진료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상 의료기관 660곳 가운데 289곳(43.8%)이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41곳과 종합병원 293곳, 병원 326곳, 그리고 폐렴입원환자에 3일 이상 항생제 투여한 4만 3천여건이다.

주요 평가 내용은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과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이었다.

그 결과,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실시율은 약 82%로 지난번 3차 평가 보다 0.6%p 높아졌다. 중증 판정도구 사용률은 2.7%p 줄었으며, 이는 평가대상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은 지난번 평가와 약간 높거나 같았다.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은 지난 번 평가 보다 0.2%p 줄어든 96.3%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전체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은 289곳, 2등급은 75곳이었다. 하지만 3등급 이하도 264곳으로 40%나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15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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