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에 염증이 발생해 복통과 설사, 혈변을 일으키는 염증성장질환. 만성질환인데도 원인이 확실하지 않아 근본 치료법이 없다.이런 가운데 내시경으로 진단하면서 동시에 염증 부위를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했다.연세대의대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신영민, 윤효진 교수 연구팀은 대장 내시경 검사 중 염증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물질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에 발표했다.이 물질에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염증완화 메커니즘이 학습됐다. 또한 고분
무릎 퇴행성관절염 위험도를 자가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김덕원 교수팀은 최근 컴퓨터 설문을 통해 한국인의 무릎 골관절염(OA) 발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이 프로그램은 2010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2천 6백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무릎 골관절염 유발하는 7개 위험인자를 선별해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제작됐다.이 프로그램은 방사선학적 골관절염 중증도를 켈그렌-로렌스 체계(KL)에 따라 0~4단계로 구분한다.프로그램은 7개의 위험인자인 성별과 연령, 키와 몸무게(체질량 지수, BMI), 대학 졸업 유무, 고혈압, 무릎 통증 유무와 하루 활동량을 입력하면 무릎 골관절염 위험도를 즉시
과도한 소금 섭취를 막아주는 짠맛 수용체가 발견됐다. 고대의대 의과학과 황선욱 교수[사진]는 예쁜꼬마선충의 TMC-1 단백질이 고농도의 소금을 감지하는 짠맛수용체이며, 전기반응을 일으키는 이온채널이라는 사실을 발견, Natur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TMC-1은 소금을 과다 섭취했을 경우 짠맛을 불쾌한 맛으로 인지해 회피하도록 하여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데 관여한다.아울러 소금의 TMC-1를 활성시키면 통각신호가 증가해 예쁜꼬마선충의 회피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규명됐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TMC 유전자 돌연변이는 청각저하, 균형감각 상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 감소 등과 관련있다고 보고됐다.그런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TMC-1의 인체연구 확산을 통해 미각
폐의 기본 구성요소인 폐포의 구조와 기능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장기모사 시스템을 이용해 중증 폐질환을 모사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사진]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의공학과 허동은 교수는 하버드대학 도널드 잉그버(Donald Ingber) 교수와 공동으로 이 칩을 이용해 항암치료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알려진 폐부종의 새로운 원인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신약개발에는 전임상 단계에서 세포배양실험이나 동물실험을 실시하는데 비용과 시간은 물론 정확한 인체환경을 모사하지 못하는 만큼 생체 모사 칩은 대단히 중요하다.연구팀은 폐포의 기능을 재현하기 위해 메모리카드 크기의 투명한 플라스틱 칩 내부에 2개의 미세 세포배양 공간을 만들어 위에는 공기가 지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