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 아토피피부염에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서성준 교수 연구팀은 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autologous adipos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AtMSC)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 2상 결과를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발표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환자 114명. 이들을 AtMSC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
약물로 인한 중증 피부질환인 중독성 표피괴사증(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 환자는 퇴원 후에도 장기간 사망 위험이 지속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데이터(1995~2024년)를 이용해 TEN의 사망위험을 분석해 TEN 급성기 생존이 곧 회복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피부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TEN은 흔히 스티븐스존슨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 증후군과 연속적 범주에 속하는 약물유발성 피부
지중해식단이 건선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처음으로 제시됐다.스페인 라몬 이 카할 대학병원 연구팀은 경증~중등도 건선에 대한 지중해식단의 영향을 분석한 임상시험 MEDIPSO 결과를 피부학 분야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지중해식단을 16주 지속할 경우 건선 중증도 지표(PASI)가 유의하게 개선됐고, 환자 삶의 질과 대사 지표 역시 호전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선외용제로 치료 중인 성인 환자 38명(평균 46.4세, 남성 65.8%). 이들을 지중해식단군(19명)과 저지방식 권고군(1
세계 각국의 피부질환 발병 현황과 국민 관심도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 '피부질환 세계지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세계보건기구(WHO)조차 국가별 피부질환 통계를 명확히 집계하지 못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피부질환 패턴을 실시간 분석·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연구팀(제1저자 한승석 박사, 아이피부과)은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질환 패턴을 실시간 분석·공개 지도를 디지털의학분야 국제학술지(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9개 대학과 스위스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가 제2기 위원회를 출범했다.2기 위원회는 문옥륜 서울대 명예교수가 의장,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대표원장이 위원장,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았다.또한 송기훈 국립암센터 과장과 김규봉 단국대 교수가 학술위원, 노미령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와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이 교육위원, 안호림 인천대 교수가 홍보위원으로 참여한다.위원회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올바른 사용 문화 정착과 안전성 인식 제고를 목표로 가이드라인 마련, 소비자 설문조사,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 염증질환인 사르코이드증(사르코이도시스)은 피부, 폐, 심장 등 여러 장기에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피부 사르코이드증(Cutaneous Sarcoidosis, CS)은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또한 심장 사르코이드증(Cardiac Sarcoidosis, CaS)은 치명적인 부정맥이나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피부과 외래에서 시행 가능한 심장 스크리닝 방법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미국 브리검앤드위민즈병원 연구팀은 CS 환자에서 심전도(ECG)와 문진의 진단적 유용성 평가 결과를 미국의사
보톨리눔톡신으로 종아리를 가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교신저자)와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제1저자) 연구팀은 독일 멀츠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오민이 종아리의 둘레와 굵기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피부분야 국제학술지(Dermatologic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연령 35세 여성 20명. 이들의 종아리 근육에 제오민을 1회 주사(총 150~200U)한 다음 1, 3,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종아리 둘레와 근육 두께가 모든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김치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로 만든 차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피부 기미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과 ㈜셀바이오텍 공동연구팀은 김치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 Pediococcus pentosaceus CBT SL4를 유전공학적으로 개량해 성장 과정에서 EGF 단백질을 분비하도록 만든 차세대 EGF(postbiotic EGF)를 개발했다고 피부 및 화장품 분야 국제학술지 (Cosmetics)에 발표했다.차세대 EGF를 배양 상등액(PP-EGF-SUP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만성 염증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TNFα 억제제 아달리무맙이 2015년에 승인된 이후, 2023년까지 화농성 한선염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약제였다. 이런 가운데 화농성한선염 환자가 아달리무맙을 사용할 경우 피부 외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건선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패혈증과 비뇨생식기 감염 발생률은 2배 이상 높아 화농성한선염 환자에 대한 감염 예방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로 아달리무맙
기미(melasma)는 얼굴에 좌우 대칭으로 발생하는 갈색 반점이 특징인 후천성 색소침착 질환으로 원인은 자외선 노출,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외용요법이 많이 사용되지만 효과가 미미하거나 재발이 잦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런가운데 A형 보툴리눔톡신(BoNT-A)과 트리플콤비네이션(TCC) 크림을 병용하면 치료 및 재발 예방효과도 있다고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했다.보툴리눔 톡신은 주름 치료 등 미용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돼 왔으며,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셀레늄은 건강 유지 및 암 예방을 위해 보충제 형태로 섭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셀레늄과 피부암 발생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이탈리아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대학 연구팀은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 셀레늄 보충제가 편평상피암(SCC) 위험을 1.25배 높였다고 생물학 분야 국제의학술지(Journal of Trace Elements in Medicine and Biology)에 발표했다.그동안 셀레늄과 피부암의 관련성은 일부 연구에서 단편적으로 보고돼 왔다.
자연계에 많이 존재하는 비소난 음용수와 식품, 먼지 등을 통해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명환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중국 전통중의학병원 연구팀은 비소에 노출되면 피부암(흑색종 및 비흑색종)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Anais Brasileiros de Dermatologia)에 발표했다.피부암은 크게 흑색종(멜라노마)과 비흑색종〔기저세포암), 편평상피암으로 나뉘며, 비흑색종은 전 세계 악성종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이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성분의 필러가 목과 얼굴 주름 개선에 효과적으로 입증됐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목과 얼굴 부위의 주름, 피부 보습과 탄력 등 전반적인 피부 질 개선에 CaHA 필러가 효과적이라는 2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Dermatologic Therapy,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각각 발표했다.박 교수의 첫번째 연구 '희석 CaHA 필러를 활용한 목주름 개선 효과 입증'은 19~70세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목주름 부위에 1회 희석된
대표적인 피부염증질환인 여드름의 유형 별 치료법을 정리한 연구논문이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한 비약물요법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종합 정리한 리뷰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여드름은 전 세계 인구의 약 80%가 경험하며, 특히 청소년기에는 85%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질환 자체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을 넘어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효과
보툴리눔톡신 주사제는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뿐 아니라 경련, 근긴장 이상, 다한증, 편두통, 사시, 방광질환 등 다양한 치료에 사용된다. A형과 B형이 있지만 주로 A형이 사용된다.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도 많은데다 제조사마다 효과 우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객관적 효과는 알 수 없었다.최근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2차원(2D) 이미지에서 3차원(3D) 모델을 재구성하는 포토그라메트리 기술로 A형 보툴리눔톡신 주요 4개 제품의 미간 근긴장에 대한 효과를 정량 평가한 결과, 효과 발현 속도와 지속 기간이 제각각이라고 미
재발하기 쉬운 심상성 건선의 치료 평가지표인 '치료 중 관해(on-treatment remission)'에 대해 전문가 합의가 나왔다. 미국건선재단(National Psoriasis Foundation)은 임상의사와 연구자, 환자, 보험자, 과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치료 중 관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확립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새로운 '치료 중 관해' 정의는 '치료 중 최소 6개월 이상 피부 병변 범위(Body Surface Area, BSA)가 0%이거나 의사종합 평가(Investigator
성인 여성의 여드름은 사춘기 경우와 다른 병태를 보이고 있어 임상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핀란드 오울루대학병원 연구팀은 최근 성인여성 여드름의 발생 요인 연구를 분석한 결과, 임상소견과 호르몬검사 결과의 차이 등 임상적으로 유의할 점을 확인해 건강과학 분야 국제학술지(Health 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성인여드름은 25세 이후에 발생하며 여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사춘기 여드름과 달리 턱과 턱선 주변에 많이 나타나고, 비교적 경증에서 중등도의 병변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원인은 피지 과다 분비와 모낭
새로운 JAK1억제제 계열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이바르마시티닙(ivarmacitinib)의 효과가 입증됐다.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은 캐나다와 자국의 병원 53곳에서 시행된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 결과, 전반적 평가(IGA) 및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점수가 유의하게 높고 안전성 우려도 없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이바르마시티닙은 단백질 JAK1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생체 외 실험(in vitro)에서 JAK2억제제의 9배 효과를 보였다. 또한 JAK2 억제로 발생할
인터류킨-4(IL-4) 수용체 차단 항체 두필루맙은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AD)에 효과적으로 확인됐지만 치료 중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재발 빈도와 임상 특징에 대한 리얼월드 데이터는 부족하다.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제노바대학 및 산마르티노 종합병원 연구팀은 두필루맙 치료 중인 중등도~중증환자의 약 40%에서 재발이 발생했지만 습진면적·중증도지수(EASI) 및 삶의 질(QOL) 개선 효과는 유지됐다는 후향적 관찰 연구결과를 피부과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발표했다.이
한국BMS 건선치료제 소틱투(성분 듀크라바시티닙)가 동아시아환자에서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소틱투는 건선 발생에 주요한 염증 유발 물질 경로의 TYK2 신호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TYK2 억제제다. 전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방출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일본 지케이의대 피부과 아키히코 아사히나 교수는 제76회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듀크라바시티닙 사용 전략 최적화: TYK2 억제제와 JAK 억제제의 차이점, 좌장 한림대성심병원 박은주 교수)에서 소틱투의 글로벌 임상 연구 PO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