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프로테인 분야에서의 첫 남북경협 사업 제약업계 최초의 대북 진출 ㈜녹십자(회장 許永燮)가 지난 1998년 9월 북한 평양시내 락낭구역 통일거리에 착공한 정성녹십자생물제품합작공장(이하 : 정성녹십자)이 시운전 등 본격 가동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공장은 혈전으로 인해 발병하는 뇌졸중(중풍), 심근경색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바이오 의약품인 유로키나제를 생산하게 되는데, 현재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 등을 완료하고 시운전 테스트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정성녹십자의 설립은 북한이 각종 비뇨기성 질환이 거의 없는 청정지역이고 주민 대부분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유로키나제의 원료가 되는 소변을 대량으로 수거하기에 최적지라는데 착안해 녹십자가 북한의 광명성총회사에 합작 투자를 제의
단백질수송 해명에 공헌한 G. Blobel 교수에게 듣는다 【뉴욕】 단백질수송을 해명한 공로로 작년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한 록펠러대학(뉴욕) 세포생리학 Guter Blobel 교수는, 제 2차세계대전중에 파괴된 유명한 고건축물의 재건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독립단체 ‘Friends of Dresden’에 약 100만달러 상금 전체를 기부했다. 동교수는 어린시절 어머니를 따라 Dresden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러갔는데 3일후 그 곳의 폭격을 목격했다고 한다. 아래 기사는 본지가 록펠러 대학의 동교수 연구실에서 한 독점 인터뷰 내용이다. 기초연구 모든 질환에 영향 끼쳐 Medical Tribune(이하 MT) 이번에 수상된 단백질 수송해명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의학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Blobel
신계열 항울제 Mirtazapine 심포지엄열려 오가논社 주최 새로운 NaSSA(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s)계열의 항우울제인 레메론(mirtazapine, 오가논社)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지난 달 26, 27일 양일간 서울, 광주와 제주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정신약물학교수인 Herman Westenberg씨가 항우울제의 효과발현 측면을 중심으로 그 임상적 의의와 약리작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SSRI)계열 약물의 임상적 항우울효과는 3~4주 정도후에 나타나는데 반해 Mitarzapine의 경우 항우울효과가 1주이내에 나타난다는 사실. 이는 Mi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주최 노인성 요실금에 대한 공개강좌와 의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회장 박원희, 인하대성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3회 요실금 국민대회 주간을 맞아 전국 50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노인성 요실금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시민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요실금 발생빈도는 연령에 따라 증가하며 지역사회 거주 노인중 요실금 경험이 있는 비율은 6.0~62.2%로 흔한 질환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울산시 두동면 거주 50세 이상 여성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요실금 유병률이 64%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고 한다. 요실금은 정신적, 사회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지난 94년
새 배액관 이용 美 DDW서 비디오 발표 순천향대병원 심찬섭 교수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폐쇄성 황달환자에서 기존의 배액관(stent)의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담보배액관 및 랑데뷰방식을 이용한 내시경적 담도배액관 삽입술이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학병원 소화기연구소 심찬섭 교수팀은 5월 21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DDW) 학술대회중 비디오포럼에서 비디오 연제 ‘악성 폐쇄성 황달 환자에서 새로운 막부착성 나이티놀(Nitinol) 금속성 배액관 삽입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혀 큰 관심을 끌었다. 심 교수가 발표한 증례는 말기 취장두부암으로 인한 심한 폐쇄성 황달을 주소로 내원한 41세 여자환자로서 먼저 경구경유두적으로 배
「tissue specific」 갱년기치료에 나아갈 방향 갱년기증상에는 예방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가장 중요하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일단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제 폐경학회 및 국내 폐경학회의 일관된 입장이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그러나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일부 여성들은 이 요법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각 장기별로 선택적으로 에스트로겐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돼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시켜 주고 있다. 즉,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장기에는 흡수되지만 그렇지 않은 장기에는 항에스트로겐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ion)이라는 방법. 대표적인 약물이 네덜란드 오가논社의 리비알£이다.
서울위생병원 최건필(崔健必)외과과장이 지난달 31일자로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최원장은 직원 모두의 의식변화를 촉구하고 의료계의 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정진하자고 다짐했다. 신임 최 원장은 이날 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회견에서 『세계 400여개 자매병원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 로마린다병원 및 플로리다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갖고 신진 의료기술의 도입과 의료진 연수 등을 통해 치료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908년에 평안남도 순원에서 개원한 서울위생병원은 1936년에 현재 이곳으로 이전해 경성요양원으로 개원해 97년의 역사를 가진 병원이다. 전세계 400개의 자매병원을 가지고 있으며 수준높은 전인치료를 추구하고 있다. 신임 최건필 원장은 1967년 경북대의과대 졸업, 1975년 육군
【뉴욕】 미국의 Medical Education Technologies, Inc.(METI, 플로리다주 사라소타)가 개발한 장치―살아있는 것 같은 마네킹 인형―가 의학교육의 대처방법을 뿌리부터 바꿔버릴지도 모른다. 동사가 개발한 Human Patient Simulator (HPS)에는 여러가지의 버전이 있고 생식기계 부분을 교환할 수 있어 남성형-여성형이 완벽하게 호환된다(소아형모델은 별매). 이 HPS는 인체의 생리학적 특징을 세밀한 부분까지 갖추고 있어 각종 병태·상황의 모의 훈련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Andt Lee, Bosseau Murray, Mike Smith, Mike Good 박사.컴퓨터가 반응 작성 짜여져있는 소프트웨어에는 실제 긴급의료 상황이 몇 천 가지라해도 프로그램밍되어 컴퓨터가 HPS
환자와 접촉 전 체험학습 가능 상황 갖춰 실제 병태 시뮬레이터 【뉴욕】 Medical Education Technologies社(METI,플로리다주 사라소타)가 6세아의 생리적조건을 모방하여 만든 소아환자형 인터랙티브 시뮬레이터인 PediaSim에 대해 마운트 사이나이의과대학(뉴욕)마취과 Adam Levine박사는 『적용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동대학은 METI社의 성인형 모델 Human Patient Simulators(HPS)를 가장 빨리 도입했다. 동박사는 『인스트럭터의 컴퓨터조작으로 조건을 다양하게 조합시켜 실제 병태를 시뮬레이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학생이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초기설정도 가능하다. 인트스럭터가 학생에게 식은땀을 흘리게 하고 싶다면 버튼 하나로 다른 이상증세를 만들어낼 수도
IMS보건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경구용 인슐린 센시타이저인 액토스(성분명:pioglitazone hydrochloride, Takeda社)가 올 2월 25일 이후로 가장 많이 쓰이는 thiazolidinedione (TZD)으로 나타났다. 또한 액토스는 IMS보건데이터 결과, 지난해 9월 이후 총 처방횟수, 총 처방 시장점유율, 신 처방, 그리고 신 처방의 시장점유율을 포함한 모든 기준으로 볼 때 TZD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의사의 0.4%만이 내분비 전문의이지만 그들은 미국내에서 발생되는 모든 TZD처방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다.
양한방의 총 74명 진료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원장 최영길)은 지난 17일 오후 4시 병원기숙사강당에서 동서협진센터(소장 두호경) 개설기념식을 가졌다. 동서협진센터는 국내 최초로 양의와 한의가 한 진료실에서 1명의 환자를 동시에 진료하는 독특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18개 진료과목에서 74명의 양방교수(치과대 교수 포함)와 한방교수가 진료에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양한방협진의 모델이 될 전망인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는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제3의학을 창시하기위해 경희의료원 개원당시부터 동서의학연구소를 설립, 지난 30년간 연구해 왔으며 이번에 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세워졌다. 동센터 초대소장인 두호경(杜鎬京) 교수(한방병원6내과)는 『양한방 시너지 효과가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시
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가 근본적으로 의약분업의 도입을 찬성하며 의사들이 요구하는 전제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의약분업이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외자제약사들로 구성된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주최하는 월례회의에서 김회장은 『그동안 국내외 언론에 한국의 의사가 의약분업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졌으나 의사들은 의약분업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수가와 의약품 분류 문제가 5월말에 해결되면 의약분업에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의협이 의약분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분류가 OECD국가 수준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임의조제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일반의약품의 최소포장 단위를 30정으로 판매하도록 약사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환자
【뉴욕】 Knoll Pharmaceuticals社(뉴저지주 마운트 올리브) 헬스아웃컴관리·연구부 G. Rhys Williams부장팀은 미국의 뇌졸중환자는 실제는 지금까지의 추산 수치를 50%나 상회하는 연 75만명에 달한다고 Stroke (30:2523-2528, 1999)誌에 보고했다. 지금까지 균질한 소수의 인구집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연간뇌졸중환자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리적 다양성이 높은 좀더 많은 인구집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연간 뇌졸중환자수는 75만명에 달했다. 예방대책이 급선무 Williams부장팀은 전미 퇴원 통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이 퇴원정보는 19개주, 938개 병원의 데이터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환자수 약 670만명으로 19
【뉴욕】 지금 미국에서는 한시간에 한명이상의 10대가 HIV에 감염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나 연구자는 이러한 13~19세(이하 10대)의 HIV감염자의 유효한 진단과 치료에 고심하고 있다. 10대 HIV감염자는 집단으로써, 임상의에게 가장 곤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구 동태 통계군 중에서 정기적인 진찰 검진이 가장 낮은 군이라서 HIV감염을 진단하는 것조차 곤란한 상황이다. 신규감염자 1/4은 10대 10대 감염자는 진단 후에도 특유의 문제가 있다. 아직 증상조차 나타나지 않은 시기에 연일 강력한 약제 요법을 10대의 감염자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아주 곤란하다고 한다. 그러나 10대 HIV양성자에 대해서는 방관하면 지역의료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자료가 최근 보고되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
【뉴욕】 테크니온 이스라엘공과대학(이스라엘·하이파) 화학공학부 Yeshayahu Talmon박사팀은 Hepatology (31:261-268)誌에 신구의 화상기술을 이용하여 담석의 형성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매년 미국에서는 약 50만명, 그것도 대부분 여성이 담석으로 인해 담당을 절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보에따르면 담석의 완전 형성을 막아 가장 많이 실시되는 수술인 담낭절제가 필요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초고분해 현미경으로 결정구조 관찰 Talmon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담석형성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답을 내고 발병시 약제와 식사 변경을 통해 담석 형성을 저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동박사팀은 2종류의 화상진단기술을 이용하여 초조기(超早期)부터 미소(微少)구조가 최종적으로 담석이 되는 과
한국가톨릭병원협회 주관·한빛은행 후원 한국 가톨릭 병원협회와 한마음 한몸운동본부가 주관하고 한빛은행이 후원하는 무료 개안수술이 실시된다. 이번 무료개안술은 한빛은행 창립 1주년 및 한국 가톨릭병원협회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실시된다. 대상자는 극빈자, 영세민 등 불우 실명자. 수술내용은 백내장, 녹내장, 각막이식, 망막박리 등이다. 신청절차는 각 수술 지정병원 사회사업과 또는 본 협회로 문의한 후 구비서류를 갖추고 수술 지정병원을 방문하여 안과검사를 받고 접수하면 된다. 신청마감은 5월말까지.
아주대병원 유방클리닉 개설 유방질환을 진단에서 치료까지 유방관련 질환 일체를 포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클리닉이 아주대병원에서 개설돼 지난 10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치료 등을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높지만 치료과정을 여러 임상과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따랐으나 이번 유방클리닉의 개설로 이러한 불편의 해소와 함께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사결과를 당일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유방클리닉에는 일반외과, 혈액·종양내과, 치료방사선과, 진단방사선과, 해부병리과가 참여한다. ●아주대병원 유방클리닉 접수:0331-219-4744
【뉴욕】 과거에 보였던 의사의 프로정신은 이제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미국의료시스템의 기업화가 의학의 인간적측면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 의학부교수는 의학생의 프로정신을 배양하기위해 특별히 짜여진 강의나 정규 이외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의학교육자들간에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이 지견은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의 연수원 Herbert Swick박사팀이 1998년에 실시한 미국의 의학교육 실태조사 결과로 JAMA(282:830-832, 1999)에 발표됐다. 환자치료에 시간뺏기는 지도의 최근까지 의학생은 의학부에 있을때부터 졸업 연수를 마칠때까지 대학 밖에서 철저하게 사회화훈련을 받고 의사로서의 가치관이나 품행을 몸에 익혀왔다. Swick박사는 『우리는 예전부터 학생지도에 오랜시간을 할애해온 지도의가 있었다. 그
【런던】 유전자변환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논의가 Lancet誌에 게재된 2건의 연구논문을 계기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연구는 각각 유전자변환 감자가 래트의 장에 미치는 영향과, 유전자산물의 백혈구에 대한 in vitro에서의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여기서는 양 연구 및 전문가에 의한 비판적 검토 (Lancet 354:1314-1315, 1315-1316, 1353-1354, 1354-1355, 1999)를 소개한다. 이미 TV에 방영 Lancet誌의 Richard Horten씨는 동지 논평에서 『양쪽 연구논문 모두 연구방법에 있어서 문제점이 너무 커 대개 피어리뷰(peer review)를 통한 심사를 생략할 수 없다』고 지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것은 전혀 다른 이유에서라고 한
【독일·쾰른】 쾰른체육대학 순환연구·스포츠의학연구소 H.G. Predel박사팀은 Deutsche Zeitschrift fur Sportmedizin (50:Sonderheft, 86, 1999)에서 『고혈압 때문에 β차단제를 투여받아야 하는 운동선수에는 혈관확장작용을 가진 β차단제 nebivolol을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동 박사팀은 평균혈압이 158/103 mmHg인 운동선수 18례(평균연령 46세)에 5mg의 nebivolol을 42일간 투여하고 연구시작시와 투여 종료 후에 스파이로 엘고미터를 이용하여 최대치 시험과 지속성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β차단제가 안정시 혈압, 부하시 혈압 모두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운동능력의 아(亞 )최대량과 최대량, 최대산소섭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