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Knoll Pharmaceuticals社(뉴저지주 마운트 올리브) 헬스아웃컴관리·연구부 G. Rhys Williams부장팀은 미국의 뇌졸중환자는 실제는 지금까지의 추산 수치를 50%나 상회하는 연 75만명에 달한다고 Stroke (30:2523-2528, 1999)誌에 보고했다.
지금까지 균질한 소수의 인구집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연간뇌졸중환자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리적 다양성이 높은 좀더 많은 인구집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연간 뇌졸중환자수는 75만명에 달했다.

예방대책이 급선무

Williams부장팀은 전미 퇴원 통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이 퇴원정보는 19개주, 938개 병원의 데이터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환자수 약 670만명으로 1995년 전미퇴원환자의 약 20%에 해당한다. 동부장팀에 따르면, 95년에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68만 2,000명 다른 조사에 기초하여 추산한 결과, 뇌졸중환자의 약 10%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있어 같은 해 통계에서 약 6만 8,000명이 뇌졸중 통계에서 누락됐다. 동부장팀은 인구 10만명 당 연간뇌졸중 발생수를 259명으로 산출했다.
미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임상연구부문 John Marler부부장은 『당초 쟁점이 된 사항이 확인됐다. 이번 데이터에서 일부 연구자가 오랫동안 의심해 온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Williams부장팀은 지금까지의 조사에서는 백인에 비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뇌종중이환율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고찰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뇌졸중환자의 92.5%가 백인, 4%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또 전체 뇌졸중환자의 약 30%가 재발환자였다. 재발환자의 비율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높아지고 75세를 넘자 반수 이상을 재발환자가 차지했다.
동부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뇌졸중의 예방,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 또 뇌졸중 후유증의 경감을 위한 어떤 대책이 취해지지 않는 한 미국의 뇌졸중 환자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뇌졸중환자의 평균연령은 72세. 입원중 사망률은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