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를 과다 청구한 의사에게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공익목적에 비춰볼 때 정당하다”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지난 25일 6개월 간 환자에게 진료비를 부당 청구하고 건강보험 비용을 공단에 허위 청구했다는 이유로 업무정지 명령을 받은 의사 H(48.여)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요양급여 대상을 비급여 대상처럼 해 진료비를 환자로부터 받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경우 일률적으로 처벌해 보험재정의 건전성과 환자의 보험수급청구권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또 “요양기관이 임의로 진료비를 정해 환자로부터 징수하는 경우 건강보험법의 진료비 규정이 무의미해지고 환자의 보험수급권이 보장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인 성분명 처방을 참여정부 초기부터 시행했다면 건강보험과 환자본인부담금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까? 복지부 추계에 따르면 최대 8186억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문희 의원(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체조제(약효가 동등한 의약품 조제)가 활성화 될 경우 건강보험재정과 환자 부담이 현저히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건강보험과 환자가 의약품비로 지출한 금액이 31조 98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2002년 건강보험의약품비 지출액은 3조 1,975억원이며 환자 의약품비 지출액은 1조 2,558억에 달한다. 2003 년은 각각 3조 7,287억원과 1조 4,790억원이며, 2004년엔 4조 3,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병협)가 보건복지부에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의료기관 등 설치운영에 관한 특별법제정과 관련해 일부 규정의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다.병협은 복지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전문의 수련기관 지정에 관한 특례(법안 제9조)’ 조항의 삭제를 요구한 것. 병협이 지적한 문제는 ‘외국의료기관을 수련병원 또는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할 수 있고, 수련기관 지정의 기준 및 절차 등 수련기관 지정에 필요한 사항을 복지부장관령으로 정한다’는 내용. 즉 복지부장관이 의료법내용과 달리 전문의 수련기관 지정기준을 다르게 정할 경우 “국내 의료(수련)기관과의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고, 현행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대한 예외 규정으로 인한 수련의 질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최하고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창민)이 주관하는 제6회 암정복포럼이 오는 2007년 7월 11일(수) 오후 2시에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된다.‘바이오 항암제 개발의 현황과 미래’가 메인 주제인 이번 포럼에서는 1부에서 생명공학분야의 신기술 항암제 연구 현황, 2부에서는 국내 바이오항암제 및 의약품의 개발 전략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지난 2월 7일 첫 회를 시작한 암정복포럼은 보건복지부의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를 지원하고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여 국내 암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암정복포럼은 매달 1회 개최되며, 제7회 포럼은 ‘나노분야 암관련 기술’을 주제로 8월 31일(수)에
한미FTA 체결로 국내 보건의료분야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 정책이 윤곽을 드러냈다.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미FTA 청문회에서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내용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복지부가 편성한 2008년 예산 초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한미FTA 관련, 지원으로 379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2007년 예산인 7억원에서 5314% 증가한 것으로 복지부가 한미FTA에 따른 보건의료분야의 피해를 더욱 진지하게 해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복지부가 제시한 지원 내용은 연구에서부터 의약품 개발, 인력 확보, 마케팅 지원 등 전반적인 사항에 이뤄진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지방국립대학병원 등 혁신적 연구기반조성을 위해 350억원을 투자한다.
“내 월급 몇 푼 더 오르겠지만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고 왜곡된 의료행위를 강요하는 병원 경영진 밑에서 말단 봉직 의사인 우리의 진료행위는 과연 만족스러울까요?”서울의 모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한 봉직 의사가 이번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글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며 느낀 솔직한 고민을 털어놔 많은 의사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22일‘의사가 의사에게’라는 장문의 글을 보내온 그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병원은 돈을 벌지 모르지만 진료 기능은 오히려 축소될 수 있다”며“지금도 교과서적인 진료를 했을 때 그것을 낭비로 지적 받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과연 지금보다 더 시장화 된 시스템 내에서 우리의 전문성과 독자적 판단은 가능할 수 있을지 회의스럽다”고 고민
외국 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한 특별법 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 향후 법 제정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30일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치·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0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외국 의료기관 역시 전공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정했는데 입법 예고 당시부터 ‘도를 지나친 특혜’라는 반발이 제기돼왔다. 현재 수련병원으로 지정돼있는 국내 의료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국내 의료기관이 의료법 등에서 정해 놓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수련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것처럼 외국 의료기관도 같은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복무기간 동안 근무지를 이탈한 공중보건의사들이 무더기로 형사처벌 및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인 가운데 관리 감독 소홀을 이유로 해당 보건소 관계자들에게도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지난 21일 감사원은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해당 보건소 지방보건주사, 보건소 지방간호주사, 지방보건사무관 등에게 권고 조치했다.이로써 대한공보의협의회(회장 이현관, 공보의협)가 열악한 환경 개선을 촉구하면서 감사원과 복지부를 상대로 선처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포로 돌아갔다.감사원 특별조사본부는 지난 2월부터 경기도ㆍ전남북ㆍ경남의 도서(島嶼)지역 공보의 근무실태 암행감찰에 나서 대상자 91명 중 65명이 무단 이탈한 사실을 적발해 보건복지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의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군에 입대하는 대신 농어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전 김명현(金明炫, 만 53세) 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차장을 신임 식약청장으로 임명했다. 김명현 청장은 행시22회 출신으로 1983.8.23일 보건복지부 사회국에 첫 발령을 받은 이래 연금재정과장, 보건정책과장, 감사관, 보건정책국장등 복지부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였고, 2005.9.7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으로 일해왔다.김 청장은 전주고, 숭실대 무역학과, 영국 노팅햄대 사회정책학(석사)을 마쳤으며,온순하고 과묵한 성격에 솔직 담백하고 겸손한 처신으로 원만한 대인관계와 직원간의 화목,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직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업무처리는 조용하지만 뚝심이 있어 특유의 추진력과 이해관계 조정력, 종합행정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 청장은 1953년 전북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가능케 한 특별법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국내 전문의 체계의 대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하며 “국내 전문의 자격 취득 수련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의료법’ 등의 적용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또 외국의료기관 정의와 관련, “위헌성이 충분한 포괄위임과 편법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50% 이상의 범위에서 외국면허소지자가 종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정안에는 외국인 또는 외국인법인이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설립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일정 비율 이상의 외국면허소지자가 종사하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21일 모 일간지에 ‘국민이 실험용 쥐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하 성분명처방)의 폐혜를 알리기 위한 광고를 게재했다.이 광고에서 의협은 “성분명처방은 의사의 처방을 약사가 저질 저가약으로 대체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10만 의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단순한 경제논리로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무시하는 성분명처방은 심각한 약화사고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광고 문안에 성분명처방을 추진중인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팀과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팀 전화번호를 표시해 국민들에게 항의전화도 주문했다. 의협 관계자는 “광고 게재는 성분명처방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의 하나”라면서 “차기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일부 외국 의과대학 유학원이 특정 외국대학을 졸업하면 의사 국가시험을 치루지 않고 의사가 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지난 20일 ‘외국 의과대학 학생모집 광고에 대한 주의 요망’ 공지를 통해 “특정 외국대학 졸업 후 국시 등을 무시험으로 하는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가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외국대학일지라도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대학 인정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인정이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 대학 졸업자는 의사 예비시험(1·2차)에 합격해야만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국시를 보지 않고 의사면허증을 받을 수 없다는 것. 한편, 지난 2005년 처음 실시된 의사 예비시험은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