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음 '진행암 (advanced cancer)'과 '말기암(terminal cancer)'의 의미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행암이란 재발이나 전이됐어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반면 말기암은 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고, 생존 기간의 연장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를 가리킨다. 기대여명이 대개 6개월 이내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 신동욱 교수와 충북대 박종혁 교수 연구팀은 2012년 일반인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설문 대상자에게 암환자 상태를 알려주고 진행암인지 말기암인지를 물었다.질문은 '유방암환자 김모 씨는 4년 전 오른쪽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 암 전문의들이 2차암에 대한 자세가 소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의대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내 13개 의료기관 암전문의 486명을 대상으로 2차암 검진 경험과 태도를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2차암이란 처음 생긴 암과 무관하게 새롭게 생긴 암으로, 기존 암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발생하는 재발암과는 다르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상 암전문의 10명 중 7명(76.3%)은 2차암 환자 진료 경험이 있었다.2차암 발견시 의사로서 당황함(51.9%), 미안함(30.7%)을 느꼈으며, 환자들이 수긍하지 못하거나(37.0%) 원망하는 것 같다(25.9%)는 응답도 나왔다.하지만 '진료 시 2
암 진단 후 생존자의 우울과 자살 생각 위험요인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 연구팀(전 국립암센터 암 정책지원과장)과 국립암센터 이수진 연구원이 Asian Pacific Journal of Cna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전국의 암 진단 후 평균 3년이 지난 암 생존자 2천472명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일반인 중 대상 암 생존자와 나이 분포 및 성별을 짝지은 2천349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2주 이상의 우울감과 자살 생각 경험 여부를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19.7%의 암 생존자가 우울감을 경험했고, 우울감을 경험한 암 생존자 중에 59.8%가 자살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교수팀에 따르면 이 수치는
암 진단 후에도 흡연하는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훕연 사실을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 연구팀은 암 진단 후 흡연에 관한 심리적 어려움(죄책감, 비난, 흡연 사실 숨김)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Psycho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암환자 가족 990쌍. 이 가운데 암 진단 후 1개월 이상 흡연한 환자(45명)와 가족(151명)을 대상으로 죄책감이 들었는지,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았는지, 흡연 사실을 주위에 숨겼는지 질문했다.그 결과, 환자의 75.6%는 가족에게 죄책감을 느꼈고, 77.8%는 가족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심리적 부담으로 환자의 44.4%는 가족에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2013년 4월 8일자)△암관리사업부장 직무대리·암검진사업과장 김열 △암관리사업부 암정책지원과장 박종혁△암관리사업부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 장윤정△중앙암등록사업부장 직무대리 원영주△중앙암등록사업부 암등록사업과장 정규원△ 암예방사업부장 직무대리 임민경△암예방사업부 암예방사업과장 박기호△암예방사업부 암정보교육과장 명승권
증상을 느껴 암을 발견한 환자는 건강검진으로 암을 발견한 환자에 비해 암 치료 후 정기 검진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와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 연구팀은 암진단 후 2년 이상이 지난 40세 이상 암생존자 512명을 대상으로 이차암 검진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C Cancer에 발표했다.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한 암생존자(137명)중 이차암 검진을 받는 비율은 50.4%(69명)이었으나 증상을 느껴 암을 발견한 암생존자(375명)에서는 32%(120명)로 낮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정기 검진을 받는 사람들은 암 진단 후에도 계속 검진을 받지만 원래 정기적으로 검진받지 않는 사람들은 암
고혈압을 가진 암생존자가 혈압 관리에 더 철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연구팀과 국립암센터 박종혁 연구팀은 2009년도 국내 암환자 경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Hypertension Research에 발표했다.이번 조사의 대상자는 고혈압을 가진 암생존자 385명, 일반 고혈압환자 1,124명. 이들에게 ‘혈압약을 얼마나 잘 복용하는지’, ‘혈압을 얼마나 자주 체크하는지’, ‘본인의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인식하는지’를 비교했다.그 결과, 혈압약을 잘 복용한다는 응답은 암생존자에서 92.7%, 일반 환자에서 92.7%로 나타났다.혈압 체크 횟수는 각각 98.6회, 28.8회로 암생존자에서 훨씬 높았다. 혈압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응답은 60.8
암의 병기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 국소에 국한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보다 의료비가 1.8배~2.5배 가량 더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 신지연 박사 연구팀은 2006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28,509명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부터 5년간 발생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 따르면 대장암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비용(약3,000만원)은 국소 병변(약 1,200만원)에 비해 2.5배 가량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2.4배, 위암은 1.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환자의 치료비 추이를 보면 암 진단 후 첫해에 가장 많았으
중앙대학교병원(의료원장 김세철)이 오는 6일 오후 7시 흑석동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과 평안 그리고 나눔의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날 콘서트는 동양의 파파로티로 일컫는 신동호 중앙대 음대 교수와 장사익 선생이 무료로 출연하여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종혁(남아, 5세)과 임유나(여아, 6개월)를 비롯한 여러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출연할‘아마추어 성악가’들은 신동호 교수에게 지도를 받은‘늦깍이 학생’들로 이중 최고령자인 장득상(60세)씨는“7년간 무료로 받은 성악레슨을 아픈 사람들에게 되돌려 준다”는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콘서트에서는 종혁이와 유나의 영상다큐와 모금순서, 그리고 두아이의 사진이 담긴 ‘나만의 우표’전달식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