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급성췌장염환자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할 경우 감염성 합병증의 예방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Lancet(2008; 371: 651-659)에 발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의 점막을 코팅하여 유해세균의 접근을 막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천연 항균물질을 생성하여 유해균 및 바이러스를 공격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중증 급성췌장염의 감염성 합병증 예방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인지를 다시설 시험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대상은 Acute Physiology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APACHE) II 스코어 8 이상, Imrie 스코어 3 이상, C반응성 단백치>150mg/L이고, 중증 급성췌장염으로 생각되는 298례. 증상 발현 72시간 이내
급성 중이염인 어린이에게 항균제를 투여해도 무증후성 중이 삼출액(MEE)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2008; 134: 128-132)에 발표했다. 소아의 급성중이염에서 무증후성 MEE 출현의 예측인자를 검토하여 MEE의 예방에 대한 항균제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PubMed 등의 데이터베이스와 국제적인 중이염 심포지엄의 회의록을 검색. 12세까지의 급성 중이염환아를 대상으로 항균제 치료와 위약 또는 무치료를 비교하고 1개월 후 MEE를 평가한 무작위 연구 5건을 선택했다. 이들 연구에는 6개월∼12세의 급성중이염 환아 1,328례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항균제 치료에는 1개월 후 무증후성 MEE
크론병과 신규 진단된 환자의 완해도입에는 항종양괴사인자(TNF)α 제제인 인플릭시맙과 아자티오프린을 조기에 병용하는 면역억제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유럽의 공동연구팀이Lancet(2008; 371: 660-667)에 발표했다. 활동성크론병 환자에는 대부분 초기 치료에 스테로이드(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이용된다. 이 방법은 대개 증상은 조절되지만 많은 환자가 스테로이드에 저항성이나 의존성을 보이며, 오래 사용할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스테로이드나 대사길항제, 인플릭시맙을 사용한 적이 없는 활동성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병용 면역억제요법과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통상 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2001년 5월∼04년 1월에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18개 시설에서 2년간 오픈라벨 무작위시험을 실시했
스타틴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특히 2차 예방에도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8; 51: 828-835)에 발표했다. 일부 임상관찰 연구나 실험적 연구에서 스타틴의 사용은 심방세동에 보호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스타틴의 항부정맥 효과의 평가를 개선시키기 위해 심방세동의 발병과 재발을 엔드포인트로 하는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은 총 3,557례가 포함된 6건의 RCT. 그 중 1건은 발작성 심방세동 경험이 있는 환자, 2건은 전기적 제세동을 받은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사용을 검토한 것. 나머지 3건은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또는 급성관증
【독일 하이델베르크】항진균제 글리세오풀빈은 종양의 세포분열 기전을 교란시켜 종양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사실이 최신 연구 데이터에서 밝혀졌다. 독일암연구센터(DKFZ) 분자혈액학·종양학 임상공동 연구부장이자 르프레히트·카르대학병원(하이델베르크) 제5내과 알윈 크라머(Alwin Kramer)교수는 자세한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신규의 작용원리로 치료폭 넓혀 정상세포는 2개의 중심체의 작용으로 분열한다. 이들 2개의 중심체에서는 단백섬유로 구성된 방추체가 성장하여 분열한 한쌍의 염색체는 이러한 방추체에 의해 새롭게 형성된 한쌍의 낭세포에 올바르게 보내진다. 한편 다극성 방추체를 가진 비정상적 형태의 세포에서는 이러한 이상 형태의 방추체가 염색체를 무질서하게 배분시키기 때문에 낭세포의 상당수는 생존할 수
【독일 바트·오르프】중증 협심증, 급성관증후군 및 심근경색 발작시 응급 치료할 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니트로글리세린. 하지만 사용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고 프라멜스하임의 일반·응급의 프리델 로르(Friedel Rohr) 박사는 Practica 2007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급성 우심경색엔 금기로르 박사가 이 학회 내장객에게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는 정확한 부위를 질문하자 남성 응급의는 모두 ‘혀 아래’라고 응답한데 비해 여성 응급대원의 일부는 정확하게 응답하지 못했다고 한다. 박사는 “협심증 남성 환자에게 입을 벌리게 하고 숨을 깊이 들여마시도록 지시하자 약제가 기관에 들어가버려 환자는 지금까지 심각한 기침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러한 경우 환자에게 혀를 위에 올리도록 하고, 불가
【독일 본】MRI가 초기 유방암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는 지견이 나왔다. 라이니시 프레드리히 빌헬름대학 방사선과 크리스티안느 쿨(Christiane K. Kuhl) 교수는 “MRI가 맘모그래피보다 비침윤성 유관암(특히 침윤암으로의 이행위험이 더 높은 경우)의 진단에서는 우수하다”고 Lancet(2007; 370: 485-492)에 발표했다. 관류강조 영상으로 묘사기능 높여유방암 스크리닝에서는 맘모그래피가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맘모그래피 만큼 스크리닝에 적합한 영상진단법은 없었다. 특히 침윤암의 전단계인 비침윤암을 확실하게 검출하는데 위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쿨 교수는 5년 동안 7천명 이상의 여성을 관찰하여 비침윤성 유관암 진단시 MRI와 맘모그래피의 감도를 비교했다. 469명에서 침윤성 유방암이
뇌경색 발병 6개월 후의 기능상태가 이후 생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개호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조기 개입이 장기 생존에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8;336:376-379)에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은 영국의 3개 코호트로 이루어진 총 7,710명의 뇌경색환자. 등록기간은 1981~2000년이고 최장 19년간 추적하고 개정 Rankin 척도와 간단한 2개 질문으로 평가한 뇌경색 발병 6개월 후의 기능상태와 추적기간 중 사망을 검토했다.3개 코호트 전체 분석 결과, 발병한지 6개월 후인 평가시점까지 생존한 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치)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군의 경우 9.7년, 개호가 필요한 군의 경우 6.0년이었다. 2개 코호트 분석에서 생존기간(중앙치)은 개성 R
예비적 연구에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를 투여하면 비만성인의 혈당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2008;31:289-294)에 발표했다.좌식생활양식과 서양식생활은 아급성~만성염증, 비만 나아가 혈당이상을 초래한다. 이 연구는 NSAID (salsalate)가 2형 당뇨병 위험이 있는 비만성인의 전신성 염증을 줄였을 때 혈당치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당뇨병이 없는 비만성인 20명을 대상으로 salsalate 또는 위약을 1개월간 투여했다.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salsalate군에서는 공복시 혈당치의 13% 저하(P
운동부하시험 후 회복기에 나타나는 심실성기외수축(PVC)이 사망률을 높인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168:225-234)에 발표했다.운동부하시험에서는 운동과 관련한 심실성 부정맥이 자주 나타나지만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지 않다. 이 연구팀은 운동하는 도중과 그 이후에 나타나는 PVC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대상은 1997~3월~2004년 1월에 Veterans Affairs Palo Alto Health Care System에서 트레드밀 운동부하시험을 실시한 심부전이 없는 환자 1,847명.850명(46.0%)에 운동 중에 PVC, 620명(33.6%)에는 운동 후 회복기에 PVC가 출현했다. 어느쪽 PVC나 안정시 PVC,
영국 연구팀이 실시한 메타분석에서 체질량지수(BMI)의 상승과 암 위험 증가는 상호 관련성이 더욱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2008;371:569-578)에 발표했다. 즉 뚱뚱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이러한 사실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말이다.연구팀은 BMI와 암 부위별의 관련성, 성별과 민족에 따른 관련성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1966~2007년 11월 Medline과 Embase를 검색했다. 그리고 BMI 5단위가 상승할 때 나타나는 암 발병의 상대적 위험(RR)을 검토했다.암환자 28만 2,137명을 포함한 141건의 전향적 연구를 분석한 결과, BMI 5단위 상승은 남성의 경우 식도선암(RR 1.52, P
폐색형수면시무호흡(OSA)을 일으킨 뇌졸중 환자는 조기사망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168:297-301)에 발표했다.수면시 무호흡은 뇌졸중환자에서는 자주 나타나는 현상. 하지만 뇌졸중환자의 사망의 독립 위험인자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확실했다.이 연구팀은 OSA 또는 중추형 수면시무호흡(CSA)이 뇌졸중 환자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했다.1995년 4월 1일~97년 5월 1일에 재활치료차 입원한 뇌졸중환자 151명 중 수면폴리솜노그래피 검사를 받은 132명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는 뇌졸중이 발생한지 평균 23일 후에 실시했다.폐색형 무호흡·저호흡지수(AHI) 15 이상을 OSA, 중추형 AHI 15 이상을 CSA로 하고 양쪽
【영국 리버풀】 리버풀대학 임상과학과 존 로즈(Jon Rhodes) 교수는 축우(집에서 기르는 소)에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1종이 사람 크론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Gastroenterology(2007; 133: 1487-1498)에 발표했다. 백혈구 탐식능 방해영국에서 크론병은 800명 중 1명이 걸려있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으로 동통, 출혈, 설사를 동반한다. 로즈 교수는 mycobacterium paratuberculosis에서 방출되는 분자가, 백혈구의 일종인 마크로파지 바이러스가 체내 대장균(E. coli)를 탐식하는 능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크론병 환자의 조직에서는 대장균 수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M. paratuberculosis는 우유나 기타 유제품을 거쳐 사람의 체내에 침입
【베를린】 만성심부전이 진행된 환자는 약물요법을 받아도 심기능이 반복적으로 악화돼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의 외래치료를 감시·최적화시킬 수 있는 캡슐모양의 새 측정시스템이 아헨과 뒤스부르크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아헨공대 응용의료기술과 토마스 슈미츠 로드(Thomas Schmitz-Rode) 교수는 “새로운 심장 캡슐은 심장펌프기능이 떨어지면 신속하게 경고신호를 내기 때문에 입원건수를 크게 줄여주고 비용도 낮춰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지만 큰 기능슈미츠 로드 교수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2년 후에는 진행된 심부전환자를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으며 환자는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캡슐을 사용하는 방법은 외래에서 카테터를
설탕이 가미된 저알코올음료(소프트드링크)와 과당을 많이 먹으면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캐나다와 미국 공동연구팀이 BMJ(2008;336:309-312)에 발표했다.대상은 통풍 기왕력이 있는 남성 의료관계자 4만 6,393명. 등록시 및 추적 중에도 정기적으로 소프트드링크와 과당을 포함시켜 식품섭취빈도조사를 실시했다. 12년간 추적에서 755명에 통풍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분석 결과, 당분을 가미한 저알코올음료의 섭취량 증가와 통풍 위험 상승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1개월에 1잔 미만 섭취하는 군과 비교한 통풍의 상대적 위험은 주 5~6잔 섭취에서 1.29, 1일 1잔은 1.45, 1일 2잔 이상이면 1.85였다(P=0.002). 다이어트 저알코올음료과 통풍과는 관련성이 없었다.과당에 대해서는
혈청 속 성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이 걸린다는 관련성을 지지하는 에비던스는 역학적 데이터의 재검토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았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8;200:170-183)에 발표했다.내인성 성호르몬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인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3,886명과 조절군 6,438명을 포함한 18건의 전향적 연구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 혈청 속의 테스토스테론, 유리 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유산염, 안드로스텐지온, 에스트라디올 등의 성호르몬 수치와 전립선암 위험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혈청 속의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 수치는 전립선암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장선종 폴립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Gastroenterology (2008;134:388-395)에 발표됐다.과거 20년간 흡연과 대장암의 전(前) 병변인 대장선종성 폴립의 일관된 관련성이 시사돼 왔다. 연구팀은 이 관계의 양적 위험을 검토하기 위해 42건의 관찰연구를 메타분석했다.분석 결과, 비흡연자와 비교한 대장산종 폴립의 추정 발병 위험은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경우 2.14(95% 신뢰구간 1.86-2.46), 과거 흡연자는 1.47(1.29~1.67), 흡연경험자는 1.82(1.65~2.00)로 높았다.이 관계는 저위험보다도 고위험의 선종성 폴립에서 밀접하게 나타났다. 또 대상자 전원에 전체 대장내시경검사를 실시한 연구에서는 일부 또는 전원에 부분
임신 제1기에 심한 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녀가 정신분열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이터가 영국 연구팀에 의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8:65:146-152)에 발표됐다.임신 중에 좋지 않은 사고는 저체중아나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임신 중의 심적 스트레스에 의한 자녀의 신경발달에 미치는 악영향, 특히 정신분열증에 대한 영향을 검토한 것으로, 임신 제1기에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이 가장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웠다.대상은 1973~95년의 덴마크 출생 코호트 138만명. 엄마의 스트레스 노출은 임신 전 6개월 또는 임신 중 가족의 사망 또는 암, 심근경색, 뇌졸중 진단 중 1개 이상 경험한 경우로 했다.자녀의 10번째 생일 후부터 사망,
과민성장증후군(IBS) 환자 가운데 아토피와 관련하는 경우가 있다고 미국 러쉬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2008;100:49-53)에 발표했다.IBS환자에서는 장 점막에 비만세포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아토피성질환과 IBS 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125명의 성인환자(알레르기·면역과 진찰환자 39명, 소화기과 진찰환자 36명, 일반내과 환자 50명)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알레르기 증상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다. IBS 진단은 Roma II 기준에 따랐다.그 결과, 알레르기·면역과에서 진찰받은 환자의 IBS 이환율은 일반내과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15). 알레르기·면역과와 소화기과 환자의 IBS 이환율은 같았
혈중 비타민D치가 낮으면 심혈관질환이 발병한다는 데이터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Circulation (2008;117:503-511)에 발표했다.비타민D 수용체는 혈관평활근이나 심근세포 등을 포함해 여러 조직에 분포하고 있다. 비타민D 부족이 심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에비던스가 늘어나고 있지만 경시적인 연구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의 참가자로서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었던 1,739명(평균 59세). 혈중 비타민D치는 25-디하이드록시비타민D(25-OH D)를 측정하여 평가했다.전체의 28%가 혈중 25-OH D치 15ng/mL 미만, 9%가 10ng/mL 미만이었다. 평균 5.4년간 추적에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