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의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한양의대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AD환자의 증상에 따른 GV1001 투여량에 따른 치료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환자는 국내 13개 의료기관 중등도~중증 AD환자 106명. 이들을 약물 투여량에 따라 GV1001 0.56mg(33명), 1.12mg(32명), 위약군(31명) 등 3개군으로 나누었다.

처음에는 GV1001을 매주 4회씩 투여하고, 이후 24주(10회)까지 2주에 한번 투여한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중증장애점수(SIB)가 크게 높아졌다(7.1점). 2차 평가변수인 신경정신행동검사(NPI)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일상생활 수행능력평가(ADCS-ADL), 치매척도(CDR-SOB) 점수는 SIB점수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GV1001 투여군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 및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젬백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미국 2상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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