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 발생은 수도권이 282명으로 전 주의 258명보다 증가했다. 

특히 2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해 200명대 중후반의 많은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재확산 위험도 나타났다. 중대본은 설 연휴에 따른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지역 종합병원의 확진자수도 계속 증가했다. 한양대병원은 접촉자 추적관리 중에 3명이 추가돼 총 101명,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확진자수는 5명이 추가돼 총 62명으로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71명으로 직전 주의 96명에 비해 환자 발생이 줄었다. 2주 연속 감소해 모든 권역에서 30명 미만이 유지되면서 안정세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를 보였다.

한편 변이바이러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기준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어제보다 6건이 추가돼 영국 75건, 남아공 13건, 브라질 6건 등 누적 94건으로 세자리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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