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심사 신청한 백신은 벨기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시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모더나의 백신과 동일하다.

제조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mRNA가 쉽게 분해되는 등 안정성이 좋지 않아 영하 6~90도의 초저온으로 냉동 보관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신청 제품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 보다 단축된 40일 이내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 검증을 위해 거쳐야 하는 국가출하승인도 타 의약품에 우선 처리해 20일 이내로 마칠 예정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내달부터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25일 가진 정부 업무보고 내용 브리핑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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