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83.3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보다 길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9년 생 기준 남녀의 기대수명은 80.3년과 86.3년으로 OECD 평균 보다 2.2년, 2.9년 높았다.

기대여명이란 특정 연령대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다.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기대수명이라고 한다.

기대수명의 남녀 차는 6년이며 1985년 8.6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연령 별 기대여명은 40세의 경우 남녀 각각 41.3년 47.1년, 60세의 경우 남녀 각각 23.3년과 28.1년으로 전년 보다 늘어났다. 

2019년 출생아의 40세까지 생존율은 남녀 각각 98%, 99%였다. 65세까지는 88%와 95%, 80세까지는 61.7%와 81%로 전년 보다 증가했다. 100세까지 생존율은 1.3%와 4.8%였다. 지난해 20세 성인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녀 각각 62%와 81%, 40세는 63%와 82%, 65세는 70%, 85.4%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가 암이나 심장질환,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녀 각각 48%와 39%였다. 암 사망률은 27%와 16%였다. 성별 사망원인은 남성의 경우 암, 폐렴, 심장질환 순이었고, 여성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다.

사망 원인 별 사망률은 암 21%, 심잘질환 12%, 폐렴 10%, 뇌혈관질환 7.6% 순이었다. 이들 질환이 없을 경우 기대수명은 순서대로 3.7년, 1.4년, 1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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