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수술 후 자가재활 중인 환자 10명 중 4명은 자가재활치료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도와줄 사람이 없는 점, 지속성의 문제, 재활운동 방법의 무지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7일 환자와 시민단체 위원들로 구성된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이 제안하여 수행된 '슬관절 전치환술 후 재활치료에 대한 미충족 의료 현황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활치료는 보통 수술 후 2일째부터 시작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근력강화와 관절가동범위 회복운동으로 이루어진다. 주요 후유증 중 하나인 혈전도 예방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보건의료연구원은 무릎수술 후 재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무릎관절 전치환술 후 재활치료 안내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재활치료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재활치료 수행 방법과 건강보험 적용 범위 등 환자들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가정에서 수행하는 운동 과정은 수술 직후와 보행 가능 등의 시기 별로 1) 무릎 구부리기 및 펴기, 다리 들어올리기 2) 보행기나 지팡이와 같은 보조기구를 활용하여 보행 3) 자전거 운동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병원에서 받는 재활치료 가운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복합운동치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재활치료 기간과 수술 통증 지속 기간, 수술 전 침 치료 가능 여부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안내서는 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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