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발표한 의료기관의 환자경험평가 결과, 상급종합병원은 순천향부천병원, 종합병원은 국제성모병원이 1위로 나타났다.

순천향부천은 평균 종합점수 90.24점, 국제성모병원은 87.87점을 받았다. 빅5 병원 중에는 서울아산병원 87.4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86.57점), 삼성서울병원(86.34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85.10점), 서울대병원(81.15점) 순이었다.

간호사평가 항목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93.4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90점 이상인 병원은 국제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천세종병원, 인하대의대부속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울산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의사 평가항목에서는 순천향대 부천(88.82점)으로 1위였으며, 이어 경산중앙병원, 순천향천안병원, 한양대병원 순이었다. 투약 및 치료과정 항목에서는 순천향대 부천이(90.58점)으로 1위, 이어 순천향대 부천, 한양대, 국립암센터 순이었다. 병원환경에서는 국제성모병원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92.35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 평가항목에서는 순천향대 부천(91.86점)이 1위, 이어 세종병원, 서울아산, 은평성모병원 순이었다. 전반적 평가에서 70점대를 보인 상급종합병원은 길병원, 부산대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조선대병원 등이다. 

길병원은 의사와 환자권리 보장항목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의사,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항목에서 70점대를 받았다. 조선대병원은 간호사를 제외한 모든 평가항목에서 70점대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조사는 3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1일 이상 입원하고, 퇴원 후 2~56일된 성인 약 2만 4천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 24개 문항을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전화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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