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의 차세대 보툴리눔톡신인 코어톡스가 근육경직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인호 교수팀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환자 200명 대상으로 코어톡스과 앨러간의 보톡스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재활의학회지(APMR)에 발표했다.

뇌졸중 후 상지경직은 뇌졸중환자 3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환자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심각한 장애를 준다. 경직된 부위에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증상이 완화돼 재활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투여 4주째 손목굴근의 국소 근육경직 정도(MAS)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감소해 유의차가 없었다. 12주 간 평가한 손목굴근, 팔꿈치굴근, 수지굴근 MAS 및 장애평가정도(DAS)에서도 모두 비슷하게 감소해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이상반응 발생률에도 유의차가 없었으며,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코어톡스는 보툴리눔독소 가운데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제품이다. 제조사인 메디톡스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제조 과정 중 사용되는 보툴리눔 배양 배지의 동물 성분을 완전 배제하고, 완제품에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아 혈액유래 병원균과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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