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집단감염사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101명 가운데 65명은 교회와 병원의 감염사례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현재 교회와 병원의 신규 확진자로는 서울 구로구의 만민중앙성결교회 8명, 성남은혜의 강 교회 2명,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11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한신병원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대실요양병원 3명, 제2미주병원 1명, 의정부성모병원 6명, 서울아산병원에서 1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전체 환자 가운데 집단감염발생사례는 약 84%에 이르고 있다. 

한편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35%, 병원과 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이며 6.6%는 조사 중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대구 등에서는 주로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 등에서는 해외유입사례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