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이 여성의 신세포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은 간호사연구(NHS) 참가여성 11만 7천여명과 의료관계자 추적연구(HPFS) 참가여성 4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2형 당뇨병과 신세포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당뇨병관리 저널에 발표했다.

신세포암 증례는 NHS에서 38년간 추적하는 동안 418례(사망자 120명), HPFS에서는 28년간 302명(사망자 87명)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2형 당뇨병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신세포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53, 95% 신뢰구간 1.14~2.04). 이러한 관련성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5년 이상(위험비 1.22, 0.84~1.78)에 비해 5년 이하(1.25, 1.44~3.23)에서 뚜렷했다.

남성에서는 2형 당뇨병과 신세포암에는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0.89, 0.5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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